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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CK&METAL

Please Please Me(1963) / Beatles

조회 수 2395 추천 수 0 2011.11.16 00:19:04
비틀매니아의 서곡을 울린 역사적 데뷔음반

1963년 3월 발표되어 존, 폴, 조지, 링고가 피버풀의 네마리 딱정벌레(Beetle)가 아닌 영국의 전국적 그룹임을 과시한 이들의 첫 LP. 이 앨범이 발표된 63년 한 해 동안 영구에서는, 단순 음악관련 해프닝을 훨씬 뛰어넘는 사회적 현상이 그들을 둘러싸고 벌어졌다. '비틀매니아'가 바로 그것이었다. 물론 리버풀의 캐번 클럽에서 비틀즈가 공연할 때도 소녀들은 발을 동동 구르고 소리치며 춤을 추어댔다. 그러나 전국 순회연주를 하던 이 무렵 아주 격렬한 집단 히스테리가 발생, 마침내 저널리스트들은 오늘날까지도 그 예를 찾아볼 수 없는 신조어를 만들어낸 것이었다. 이 해 10월부터 3개월 사이 하루걸러 한 번 정도로 비틀즈 스토리가 전국 일간지의 일면을 장식하게 되었다.

단 하룻동안 11시간만에 녹음을 마친 이 앨범은, 비틀매니아 출현의 시발을 보여줬다는 점 외에 장차 명반들을 쏟아낼 대중음악 최고의 싱어송 라이터 콤비 존-폴 의 작업방식과 재능을 드러내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귀중한 음반이다.

이들은 영국차트 정상을 차지함으로써 비틀즈의 입지를 공고히 해준 두 번째 싱글곡 '플리즈 플리즈미'와 그들 콤비의 첫 결실로서 영국 차트 17위의 '날 사랑해 주오'(Love me do)를 포함, 여덟 곡의 창작곡을 선보였다. 이것은 기전 곡들을 리메이크 하거나 다른 작곡가의 노래를 단순히 부르거나, 또는 미국의 히트곡들을 가져다 부르는 것이 관례인 당시의 영국 음악판도에선 가히 혁명적인 일이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난 그녀가 서있는 것을 보았지'(I saw her standing there)같은 곡은 학창시절 무단결석을 하며 폴의 집에서 두 사람이 지었다지만 '이유를 물어봐요'(Ask me why) '어떤 곳이 있었지요'(There's a place) 'P.S. 난 널 사랑해'(P.S. I love you) 등 대부분의 오리지널 곡들을 순회공연 중에 썼다는 사실.

그들의 경이적 독창성은 그러나 여섯 곡의 기성곡들을 선택한 데서도 잘 드러난다. 엘비스 프레슬리나 팻 분 같은 유명가수들의 노래 대신 슈렐즈의 '연인이여 그건 바로 너야'(Baby, it's you), 그리고 레논과 매카트니가 자신들의 모델로 삼았던 게리 고핀 - 캐롤 킹 콤비가 쓰고 쿠키즈가 부른 '체인즈'(Chains), 존의 파워넘치는 남성적 가창력으로 앨범을 끝맺는 아이슬리 브라더즈의 '춤추며 소리지르라'(Twist and shout) 등. 영국의 음악팬에겐 그다지 친숙하지 않은 자신들의 애창곡을 부른 것이었다. 이 가운데 '춤추며 소리지르라'는 창작곡도 아닌데도 이듬해 전미 차트 2위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무명이었던 '캐번'시절의 이 곡들이 명실상부한 로커인 초기 비틀즈의 이미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는 측면에서도 이 앨범은 빛을 발한다.

''플리즈 플리즈 미''의 성공에 뒤이어 비틀즈는 64년에 들어서자 '나는 네 손목을 잡고 싶어' (I want to hold your hand)를 외치며 미국을 '침공'했고 이어 세계 정복의 길로 나아갔다.

그들을 시발점으로 연이어 롤링 스톤즈, 후, 데이브 클락 파이브, 허먼스 허미츠, 애니멀즈 등 영국의 무수한 로큰롤 그룹들이 미국의 문을 두드리게 되었다. 미국의 팝음악 관계자들은 그 현상을 '영국의 침공'(British Invasion)이라고 표현했다.

영, 미간의 음악적 벽을 허물어버린 비틀즈는 이와 함께 , 작곡가와 가수로 나뉘어 있던 음악계를 결함시켜 가수 겸 작곡자, 즉 싱어송 라이터의 체제를 구축했고 음악 소비자로 하여금 싱글 아닌 앨범을 구입하게 해 '앨범시대'를 여는 계기를 마련했다. 록음악은 비틀매니아에 의해 새로운 장을 열게 된 것이다. 이 앨범은 그 '위대한 비틀매니아의 시작'을 알린 실로 록 역사의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부연 설명:20세기 최고밴드인 비틀즈의 역사적인 대뷔앨범! 이 앨범이 대단한 이유는 2트랙밖에 없던 당시의 녹음체계에서 분리녹음이 않되어 스튜디오안에 네명의 멤버가 모여 모두 연주하며 노래해서 녹음한 것으로 말이 스튜디오지 사실상 라이브나 마찬가지인 놀라운 앨범이다. 전에 볼수 없었던 화려한 연주와 신나는 코러스등은 당시 전율 그자체였을것이라....특히 이 앨범에서 가장 많이 불려진 본곡의 녹음당시 기진맥진한 상태에서의 존 레넌은 웃옷을 벗고 단 한번의 녹음으로 완성했다고 한다. (다소 목소리가 쉰것같은 느낌을 받는다.) 비틀즈초기 라이브공연시 오프닝곡으로 가장많이 쓰인곡이자, 그들의 곡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초기를 대표하는 넘버로 아직까지 귓전이 짜릿해지는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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