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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ymond Lefevre(레이몽 르페브르 )

R 조회 수 1967 추천 수 0 2005.09.27 18:17:14


중후하고 격조 높은 오케스트라의 세계
    레이몽 르페브르 오케스트라의 연주는 작품에 따라서 다소 무거운 느낌이 없는 것도 아니지만, 비르투오소적인 대가다운 기교와 특히 뛰어난 구성력은 이른바 무드 음악의 다른 어느 오케스트라와도 견줄 수 없는 격조 높은 것이다.
   레이몽 르페브르 오케스트라는 스트링 섹션에 바이올린과 첼로 뿐만 아니라 중음부의 비올라를 배치하여 스트링의 폭과 깊이를 더해 중후한 감을 살리고 한편으론, 브라스 섹션과의 앙상블에 우아함을 살리기 위해 잉글리시 흔과 목관악기를 효과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미와 같은 섬제한 악기 편성이 폴 모리아 오케스트라처럼 감각적인 느낌 대신 감정적인 조형미를 더욱 짙게 하고 있다.
   따라서 레이몽 르페브르 오케스트라의 사운드는 폴 모리아나 프랑크 푸르셀 또는 카라벨리 오케스트라와는 대조적인 모습을 가진 것임을 알 수 있다. 한편으로 그것은 폭넓은 대중취향과 코머셜리즘이라는 현실과 당면할 때 약간의 문제가 없지 않으나, 음악의 진실성이라는 점에서는 클라식 오케스트라와도 능히 비교될 수 있는 높은 차원의 음악을 창조해 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런 점에서 필자 개인은 그 독특한 오케스트레이션, 매끄럽고 우아함을 잃지 않는 선율과 음색, 레퍼터리의 넓이에서 레이몽 르페브르를 현대 무드 음악의 제1인자로 자신있게 추천하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그의 팝 클라시컬 앨범은 로시니에서 푸치니, 바그너에 이르는 클라식 레퍼터리를 담고 있어서, 레이몽 르페브르 본래의 중후한 음의 압력은 그의 븐령을 남김없이 드러 내리라고 믿는다.
   클라식의 명곡을 팝스타일로 연주하거나 팝음악의 현대적인 감각을 고전적인 장중한 연주로 들려 주는, 이른바 클라시컬 팝스는 클라식과 팝 음악의 만남을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있다는 의미에서 오늘날 세계의 모든 팬들이 사랑하는 음악 형식이 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프랑스 특유의 우아함과 매끄러움을 지닌 레이몽 르페브르 오케스트라의 연주는 팬들의 폭넓은 애호를 받으리라  여겨진다.
   레이몽 르페브르는 1929년 11월 20일, 프랑스 북부의 항구도시 칼레에서 태어났다. 그의 부친이 바이올리니스트여서 레이몽 르페브르는 최초의 음악교육을 부친으로부터 받았다. 그는 5세 때부터 피아노를 배웠으나 처음 흥미를 느낀 악기는 플루트로, 그의 꿈은 명 플루트 연주가가 되어 무대게 서는 것이었다. 그 후 레이몽 르페브르는 파리 음악원에 입학하겨 그의 꿈인 플루트와 피아노를 전공했는데, 놀라운 천재성을 발휘하여 이 두 부문에서 수석으로 졸업한 뒤, 본격적인 콘서트 아티스트로서의 활동을 시작했다
   레이몽 르페브르가 이렇게 그 기반을 갈고 닦은 클라식 음악에서 갑자기 팝 음악으로 전향하게 된 동기는, 1950년 유베르 로스탕 오케스트라의 피아니스트로 참가하면서부터인데, 그의 팝음악에 대한 이해와 감각은 이때 형성되었다.
   그가 자신의 오케스트라를 조직한 것은 1953년이었으나, 정작 행운을 잡은 것은 샹송 가수 달리다의 데뷔곡이었던 '밤비노 Bambino'의 편곡과 지휘를 맡게 된 일로, 이 곡이 세계적으로 히트하자 달리다의 인기와 함께 레이몽 르페브르 오케스트라의 명성은 프랑스 팝 음악계에 크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레이몽 르페브르는 전도양앙한 스타가도를 달려, 달리다의 남편이자 TV방송국의 프로듀서였던 뤼시앙 모리스에게 발탁되어 '뮤직라마'라는 TV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되었으며, 이를 계기로 그의 레코드는 세계 각국으로 퍼지기 시작한 것이다.
   그 중에서도 1967년 그의 연주로 알려진 미셀 로랭의 샹송 '시바의 여왕 La reine de Saba'은 레이몽 르페브르 오케스트라의 명성을 확립시킨 명연주로 기억해야 할 것이다. 레이몽 르페브르 오케스트라 대포곡으로 알려진 이 곡은 가까운 일본의 경우, 지난 10여 년 간 무려 110회에 걸쳐서 베스트 셀러 레코드의 차트에 오르는 인기를 획득할 정도였다.
  우리나라 음악 팬들에게 십 몇 년 전부터 라디오나 FM음악 방송의 프로그램을 통해서 그의 이름이 알려지고 있지만, 레코드가 소개된 것은 극히 최근의 일의, 매끄럽고 아름다운 선율이 물 흐르듯 흐르는 무드 음악을 즐기는 분들은 반드시 구해서 들어봐야 할 필수적인 명반임을 말해 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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