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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brizio de Andre (파브리지오 데 안드레)

F 조회 수 2233 추천 수 0 2005.09.21 20:50:02


이탈리아의 레너드 코헨이라고 불리는 아티스트, 깐따우또레(싱어송라이터) Fabrizio de Andre가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아주 굵은 저음으로 독특한 분위기의 곡들을 만든 파브리지오 데 안드레. 파브리지오 데 안드레로부터 이탈리아 깐따우또레의 판도가 바뀌었다는 평도 있습니다.

파브리지오는 해외 유명 아티스트들과 많은 교류를 했는데요. 처음 모델로 삼았던 외국 가수는 바로 캐나다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레너드 코헨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이후 파브리지오는 '이탈리아의 레너드 코헨'이라는 별명까지 얻게 되죠. 그는 레너드 코헨의 많은 곡들을 이탈리아어로 번안하는 작업을 합니다. 그리고 어떤 곡들은 원곡보다 더 아름다운 정서와 예술의 미학을 선사해 주고 있습니다.

먼저 들으실 'Suzanne (수잔)'은 레너드 코헨의 대표작을 파브리지오 데 안드레가 이탈리아 어로 부른 것입니다.

■ Suzanne (수잔)

파브리지오 데 안드레는 1934년생인 레너드 코헨보다 약 10년 정도 늦게 태어났습니다. 그가 레너드 코헨을 모델로 삼아 노래를 하면서
두 사람 사이의 지속적인 교류가 이루어 지는데요. 이 교류는 1999년 파브리지오가 세상을 떠날 때까지 계속됩니다.

그는 레너드 코헨의 곡을, 점점 더 원곡보다 아름답게 표현해가게 되는데요. 원곡의 서정성과 진솔함을 표현해내는 데 완벽하게 성공합니다.

예를 들어, 이제 들려드릴 ' Nancy (낸시)'라는 작품의 경우, 레너드 코헨은 '오래된 일입니다'라고 시작한데 반해, 파브리지오는 '시간의 강물은 흘러갑니다'라는 좀 더 서정적인 표현으로 변모시켰습니다.

■ Nancy (낸시)

파브리지오 데 안드레는 레너드 코헨의 음악 뿐만 아니라 자신의 창작품도 많이 발표하는데요. 그는 자신의 작품들을 통해서 이탈리아인들의 무겁고 어두운 정서를 끄집어 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파브리지오 데 안드레는 1970년에 음반데뷔를 했는데요. 초창기 작품에서는 사회비판적인 시각, 인간 내면의 정서를 주로 표현해 냈죠. 이 때 발표했던 음반 가운데서는 'Si chiamava Gesu (그는 예수라고 불렸다)'라는 곡이 이탈리아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 Si chiamava Gesu (그는 예수라고 불렸다)

파브리지오 데 안드레는 순회 공연을 다닐 때 한 밴드의 도움을 받습니다. 바로 이태리 그룹 PFM이죠. 이 PFM은 이태리 심포닝 락, 프로그래시브락을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수퍼 밴드인데요. 이들은 파브리지오 데 안드레가 공연을 다닐 때마다 반주를 도맡았습니다. 그래서 그와 예술적인 교감을 나누게 되죠.

파브리지오 데 안드레는 많은 밴드들, 후배 아티스트들에게 큰 존경을 받았는데요. 그 가장 큰 이유는 그의 뛰어난 예술성뿐만 아니라 높은 실험정신 때문일 겁니다.

이번에 준비한 두 곡은 파브리지오 데 안드레의 실험성을 증거하는 작품들이죠.

■ Un Ottico(시각)

■ Il Suonatore Jones (연주하는 존스 씨)

1999년 파브리지오 데 안드레가 병으로 세상을 떠나자 많은 음악가들과 팬들이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했습니다. 그들 가운데는 안토니오 포르치오네라는 재즈기타리스트도 있었죠. 안토니오는 파브리지오 데 안드레가 대학이나 작은 까페, 클럽 등에서 공연할 때마다 함께 하면서 기타반주를 도와주곤 했습니다.

파브리지오는 안토니오에게, 진정 재즈를 하고 싶다면 영국이나 미국으로 건너가라는 조언을 했다고 하는데요. 그 조언을 계기로, 안토니오는 모든 것을 다 포기하고 영국으로 건너가게 되고, 결국 성공한 재즈기타리스트가 되어 돌아옵니다. 고국으로 돌아온 안토니오는 스승이자 친구이자 아버지였던 파브리지오가 세상을 떴다는 소식을 접합니다.

안토니오는 그의 옛 친구들고 함께 파브리지오를 위한 헌정곡, La Canzone di Marinella (마리넬라의 노래)을 녹음합니다.

■ Antonio Forcione, Benito Madonia, & Rosana Casale /
(안토니오 포르치오네, 베니또 마도니아 & 로자나 까사레)
La Canzone di Marinella (마리넬라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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