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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sim Mrvica

M 조회 수 1496 추천 수 0 2005.09.21 16:06:41


연주계에 또 ‘변종’이 떴다. 이번엔 남자다. 막심 므라비차(Maksim Mrvica·28). ‘피아노의 바네사 메이’ 꼬리표를 달았다. 어쿠스틱·전기 피아노를 번갈아 사용하면서 현란한 백밴드에 조명, 댄서까지 동원해 클래식음악을 강한 비트의 록·테크노 스타일로 연주하는 피아니스트다. 영국 EMI레코드사가 잘 생기고 섹시한 이 크로아티아 태생 피아니스트를 끌어들여 ‘더 피아노 플레이어(The Piano Player)’ CD( 사진 )를 풀었다. 도발적 전기 바이올리니스트 바네사 메이의 ‘더 바이올린 플레이어’를 떠올리게 하는 타이틀부터 ‘왕창 팔아보겠다’는 의욕 그 자체다.

연주는 어떨까. 수록곡은 림스키코르사코프 ‘왕벌의 비행’, 그리그 ‘피아노협주곡’(발췌), 영화 ‘엑소더스’ 주제곡, 헨델 ‘사라방드’, 쇼팽 ‘혁명 연습곡’ 등. 피아노와 현악기를 전기음향의 비트에 접붙인 ‘왕벌의 비행’은 역동적 댄스뮤직 같다. ‘사라방드’와 ‘연습곡’도 드럼을 보태 격정적 표정을 드러낸다. 막심의 피아노는 생각만큼 파격으로 튀지는 않는다. 튀는 쪽은 기타·드럼 등 일렉트릭 사운드다. 강한 비트의 전자음악을 반주로 막심의 피아노는 기교적 전개에 충실한 편이다.

성악쪽에서 팝페라(Popera)가 팔리자 음반자본의 식탐(貪欲)은 기악분야로 뻗치고 있다. 오는 5일 워커힐호텔에서 공연하는 영국의 여성 전기 현악사중주단 ‘본드’, 지난해 국내에도 소개돼 화제를 모은 혼성8인조 ‘플래닛’이 그렇다. 이들의 특징은 클래식을 기반으로 하면서 어쿠스틱·전기 악기를 혼용해 다양한 장르·스타일의 음악을 융합해낸다는 점이다. 조용한 분위기의 콘서트홀보다는 야외 공연장, 방송국의 대형 스튜디오를 선호하고, 관객도 대부분 젊은층이다. 막심과 본드…. 정통 클래식과 가요음반 판매고가 죽을 쑤는 거대 음반사를 먹여살리는 효자, 효녀들이다. 막심은 자그레브·리스트음악원을 차례로 나와 루빈스타인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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