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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eranto

E 조회 수 1691 추천 수 0 2005.10.05 15:03:48




에스페란토는 벨기에 출신의 뮤지션 Raymond Vincent에 의해 71년 결성되었다.
그는 처음에 각종 뮤지컬 공연에서 피아노를 연주하던 Bruno Libert를 영입하여 에스페란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이내 밴드에 필요한 멤버들을 규합하여 12인조라는 거대한 라인업을 형성하게 된다.
이들은 농장을 빌려서 자연과 함께 어울리며 합주에 전념했고, 이후에는 ‘Morgan’스튜디오로 들어가 완성된 곡들을 녹음하였다.


에스페란토는 73년 ‘A&M’과 계약을 맺고 데뷔작 [Rock Orchestra]를 발매했으며, 이듬해에는 [Danse Macabre]를 내놓는다. 데뷔작에 비해 보다 프로그레시브한 접근이 엿보였던 2집은 약간의 멤버교체가 있었던 작품으로 에스페란토의 음악이 점차 성숙해 가는 과정을 잘 나타내주었으며,
75년 발매된 [Last Tango]는 라인업이 8명으로 축소된 상태에서 제작된 것으로, 에스페란토의 앨범 중에서 가장 훌륭한 작품으로 손꼽힌다.





ESPERANTO
            (탱고+락+클래식)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가 개봉되던 75년, 영화에서 모티브를 얻은 희한한(?) 락 앨범이 한 장 발매되었다.
그 앨범의 이름은 [Last Tango].
다국적 멤버들로 이루어진 아트락 그룹, 에스페란토의 세 번째 정규 앨범이었다. 탱고와 락, 그리고 클래식을 결합한 [Last Tango]는 매니아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었으며, 이는 에스페란토를 예술적 대중음악의 중요한 밴드로 끌어 올려주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된다.
하지만, 8명이라는 대식구를 만족시켜줄 만한 자금과 기술력의 한계에 부딪히자, 아쉽게도 더 이상의 활동을 하지 못한 채 그만 종지부를 찍고 말았다.


            
            에스페란토를 이루고 있는 주된 악기의 사용으로 보자면, [Last Tango]의 노선이 심포닉락이나 클래시컬락으로 맞추어졌을 거라 생각하는 게 보통이겠지만, 사실 이들의 음악은 마하비슈누 오케스트라와 같은 비루투오조 연주 중심의 재즈락에 더 가깝다고 보는 게 정확한 의견이 될 것이다.
특히, 드림 씨어터를 비롯하여 현재 프로그레시브메틀이라 불리는 음악을 연주하는 밴드가 추구하고 있는 긴박한 변화감과 통일된 호흡이 [Last Tango]에서도 재현되고 있어, 8명의 멤버가 구축하는 철두철미한 성벽이 예사롭지 않은 수준임을 내비치고 있다. 두터운 베이스 라인과 신경을 자극하는 바이올린이 묘한 앙상블을 이루고 있는 ‘Eleanor Rigby’, 바이올린과 첼로, 베이스가 순서대로 주제부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Still Life’, 보컬이 전체적인 흐름을 주도하는 곡으로 초기 시절의 에스페란토를 연상시키는 ‘Painted Lady’,
누군가의 표현처럼 트리움비라트를 연상시키는 ‘Obsession’,
에스페란토의 연주력을 가장 뽐내고 있는 곡으로 긴장감 넘치는 연주부와 애절한 보컬부가 결합된 ‘The Rape’,
탱고 리듬이 전면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현란한 활 놀림이 돋보이는 바이올린이 청자의 귀를 잡아끄는
‘Last Tango’의 여섯 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보너스 트랙으로는 ‘In Search Of A Dream’, ‘Busy Doing Nothing’이 있다.


글/ 김봉환


 Esperanto - Last Tango



 Esperanto - Still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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