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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y Lynch

K 조회 수 1474 추천 수 0 2005.09.07 13:12:12


아일랜드가 배출한 팝페라의 신성 ‘케이 린치’
아일랜드의 세계적인 뮤지컬 [리버 댄스] 리드 보컬리스트 출신의 여성
가수 케이 린치의 신비스럽고 독특한 크로스오버 음반 [UnConditional]

팝페라계의 주목 받는 신인으로 등장한 케이 린치는 U2를 비롯하여 엔야, 시네드 오코너, 코어스, 크렌베리스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많이 배출된 아일랜드의 캐리 지방 출신의 여가수다.
어려서부터 합창단에서 노래하면서 음악적 기량을 닦은 그녀는 이후 세계적인 히트작인 뮤지컬 [리버 댄스]의 리드 보컬리스트로 발탁되어 5년간 공연했으며 드디어 그녀의 솔로 데뷔앨범 [무조건적인UNCONDITIONAL]을 발표하기에 이른다.
그녀의 이번 앨범은 아일랜드에서의 데뷔 음반인 동시에 한국을 포함한 세계 시장에서의 데뷔 앨범이다.

이번 앨범 [무조건적인UNCONDITIONAL]에는 총 9곡이 수록되어 있는데, 3곡은 앨범을 위해 새로이 작곡된 곡들이며 1곡은 토마스 무어의 아이리쉬 멜로디, 나머지 5곡은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뮤지컬 ‘레퀴엠’의 ‘PIE JESU 피에 예수’와 라흐마니노프의 ‘VOCALISE 보칼리제’, 구노의 ‘AVE MARIA 아베 마리아’ 그리고 슈베르트와 모자르트의 클래식 레퍼토리를 리메이크한 것들이다.

기존의 팝페라 음반들이 클래시컬한 편곡과 연주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다면 케이 린치의 음악은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전면에 내세운 모던한 편곡과 연주로 보다 세련된 감각의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그녀의 창법은 독특한 매력으로 듣는 이를 매혹시킨다. 정통 클래식 수업을 충실히 받은 만큼 가히 클래식 소프라노의 그것에 뒤떨어지지 않을 정도의 가창을 들려주며, 사라 브라이트만 등 정상급 팝페라 가수들과 견줄 만큼 힘과 세기, 섬세함을 갖추고 있는 것.

케이 린치 음악의 성격은 앨범의 포문을 여는 첫 곡 "Unconditional"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이 곡은 래리 호건과 케이 린치가 함께 만든 곡인 데, 케이 린치의 환상적인 보컬에 신비스런 분위기를 자아내는 신디사이저의 울림이 좌중을 압도하는 곡.
이 곡에서 그녀는 "사랑은 우리들을 감싸고 빛은 우리와 함께 있다. 아무 조건 없이" 라는 간결하지만 뚜렷한 메시지를 전해준다. 이는 곧 그 자신 사랑이 되고 빛이 되는 음악을 추구하겠다는 것이다.
앨범의 본격적인 트랙으로 들어가 우리를 처음 맞는 곡은 "Pie Jesu피에 예수".
이 곡은 [캣츠], [오페라의 유령]등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뮤지컬의 황제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또 하나의 역작 [레퀴엠]에 수록되어 있는 곡. 단일곡으로 여겨질 정도로 자주 불려지는 데, 이미 바바라 헨드릭스, 샤롯 처취 등이 불러서 국내에서도 사랑 받았던 바 있다.
그러나, 이 곡은 케이 린치에 의해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비트가 가미된 전자 사운드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따르면서도 유창한 창법으로 노래하면서 이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감흥을 안겨주고 있는 것.
이어지는 "Vocalise보칼리제"는 라흐마니노프가 1912년 작곡한 곡으로 연습이나 연주를 위한 가사 없는 성악곡. 1915년 바이올린, 첼로, 오케스트라를 위한 곡으로도 편곡되었다. 하지만 현재는 다양한 스타일로 연주되며, 간혹 보컬 버전으로 불리기도 한다. 도입부 케이 린치의 음성이 가슴에 여운을 남기고 나면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등장하고 다시 케이 린치의 서정적인 보컬이 감정의 파고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편, 구노의 "Ave Maria아베마리아"는 평온함을 안겨주며, 슈베르트의 "Du Bist Die Ruh그대는 나의 안식처"는 봄날 같은 사랑의 찬가다. 신비한 느낌의 보컬과 드라마틱한 연주가 돋보이는 대곡 “Dreams”가 분위기를 압도하고 이어서 [아일랜드 가요], [랄라 루크]등으로 유명한 아일랜드의 시인이자 작곡가인 토마스 무어(1779 - 1852)의 켈틱풍의 명곡 "Silent, Oh Moyle"이 아일랜드의 민속적인 분위기와 이국적인 멋을 풍기고 있다.
반면 " Believe Me"는 [힙합 오페라]라는 부제가 붙은 곡으로 남성 랩퍼의 래핑과 케이 린치의 보컬이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으면서도 조화를 이루며 색다른 느낌을 주고 있다.
끝으로 음반의 대미를 장식하는 곡은 모차르트의 [레퀴엠] 중 제 3곡 세쿠엔티아의 5부 "콘프타티스"를 리메이크한 "Confutatis". 본래 남성과 여성이 저주 받은 자의 像과 구원의 노래를 하면서 전개되다가 [엎드려 원합니다]라고 합창하는 부분인데, 불협화음과 반음이 교차하는 화성의 절묘한 표현력이 모차르트의 천재성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 성스러운 곡을 완전히 해체 시켜 재현한 것은 그야말로 파격적이라 하겠다.
팝의 강국 아일랜드가 배출한 팝페라 가수 케이 린치.
그녀는 꿈꾸는 여성이다. 아울러 우리들을 꿈꾸게 하는 음악인이다. 그녀의 음악 안에서 사랑을, 빛을, 잃어버린 꿈을 되찾기를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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