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7년(에스파냐 령) 바스크의 기푸스코아에서 태어난 아마이아 수비리아는 어린 시절부터 음악적인 환경 속에서 자라나며 바스크의 전통음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었다. 그녀의 본격적인 음악 활동은 1970년대 중반 포크 그룹 하이세아와 함께 시작되었다. 그룹에서'Haezea'와 Hontz Gaual'등 실험적인 성향이 담긴 아름다운 2장의 앨범을 발표한 후 80년대부터 지금까지 바스크를 대표하는 탁월한 여성싱어로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
하이세아 이후 그녀의 경력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부분은 역시 파스칼 가이녜나 초민 아르톨라 등과 같은 바스크의 대표적인 뮤지션들과의 작업이라 할 수 있다.
프랑스 출신으로 바스크에서 활동하며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선보였던 작곡가 파스칼 가이녜와의 여러 작업들은 그녀의 위상을 높이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했으며, 이후 초민 아르톨라와 함께 한 3장의 시리즈를 통해 바스크의 전통음악을 새롭게 재조명함으로써 높은 평가를 얻을 수 있었다.
이러한 일련의 탁월한 작업들과 숱한 라이브 활동을 통해 풍부한 감수성을 표출하며 바스크 최고의 가수로 자리한 그녀는 90년대 중반 이후에 [Amonaren Mengantzal]와 [Hou Pitxu Hou], [Mami Xuri]등의 앨범을 발표하며 보다 원숙한 면모를 보여왔다. 그리고 2002년, 4년만에 발표된 새로운 앨범 [Haatik(하티크; 그렇지만)]으로 바스크 지역은 물론 유럽으 여러나라에서 호평을 받으며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Txomin Artola & Amaia Zubiria - Ama Ezkondu, Ezkond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