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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men Linares

C 조회 수 4059 추천 수 0 2005.10.05 11:02:57



            



독일에 소재한 월드 네트워크(World Network)
레이블은 파리나 런던에 소재한 레이블들에 비해서도 '순수' 월드 뮤직을 추구한다.
무슨 말이냐 하면 '무늬만 토속음악이고
알맹이는 번드르르한 팝'인 월드 뮤직 음반들과는 달리 '자연 그대로의 사운드'를 추구한다는 뜻이다.
월드 네트워크 레이블이 스페인의 월드 뮤직에서 선택한 음악인은 플라멩꼬 가수인
까르멘 리나레스(Carmen Linares)다.
이른바 혼도(jondo) 스타일의 가창의 대가로 꼽히는 그녀의 노래는 플라멩꼬 특유의 정서인 두엔데(duende)를 표현하는데 적임자로 정평있다.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으로 두엔데를 설명하는 글을 보면 마치 포르투갈의 파두의 정서인 사우다드(saudade)처럼 '영어로는 정확한 단어가 없다'는 말이 반드시 수반된다. '완전히 버림받았을 때의 감정'이라는 식의 부연이나 블루스의 정서와도 상통한다는 비유도 종종 등장한다.
이런 두엔데의 감정은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협연하는 음반보다는, 이 음반처럼 최소의 기악편성 위에서 연주할 때 더욱 잘 표현된다
(까르멘 리나레스는 실제로 뉴욕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일이 있다).
            




빠꼬 꼬르떼스(Paco Cortes)와
미겔 앙헬 꼬르떼스(Miguel Angel Cortes)가 연주하는 두 대의 기타와 헤수스 에레디다(Jesus Heredida)가 연주하는 퍼커션이 음반 세션에 참여한 악기의 전부이다.
그렇지만 이런 편성만 가지고도 플라멩꼬 특유의 리듬은 충분히 정열적이다.
플라멩꼬 기타를 듣고 있으면 '같은 악기라도 영미 계통의 기타와는 해석이 다르다'고 생각할 때가 많은데, 이 음반을 듣고 있으면 그런 생각이 더욱 짙어진다.


리듬과 멜로디의 구분 없이, 나아가 백킹과 솔로의 구분도 없이 기타가 만들어내는 리듬은 자유로우면서도 어떤 패턴을 만들어낸다.
나아가 아랍 음악으로부터 영향받은 선법(이른바 '프리지언 선법')은 '도레미파솔라시도'로 이루어진 서양 음악의 음계와는 상이한 느낌을 던진다.
            


까르멘 리나레스는 악기들이 만들어내는 자유로운 리듬에 맞서 그만큼 아니 그보다 더 자유롭게 노래한다.
가슴 속 깊은 곳의 고통을 토해내면서도 따뜻한 배려가 담긴 목소리는 악기음들을 녹여 버리고, 아니면 그 스스로 하나의 악기가 된다.
고음부에서 강렬하게 터뜨리는 창법이나 저음에서 풍부하게 깔아주는 창법 모두에 능한 목소리는 가히 '신이 내린' 것만 같다. 라이브를 레코딩한 트랙을 듣고 있으면 별도의 스튜디오 레코딩은 불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Carmen Linaresm - Quisiera Yo Reneg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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