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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vi Shankar (라비 샹카르)

R 조회 수 3125 추천 수 0 2005.09.21 19:57:38


인도 출신 시타르 연주자 라비 샹카르(Ravi Shankar)입니다. 인도 음악은 어떤 식으로든 일찌감치, 그리고 자세하게 소개가 되었어야 맞지만, 라가(Raga)라고 불리는 인도 전통 음악의 길이가 보통 30분이 된다는 점, 그리고 아침에 연주되는 라가, 오후에 연주되는 라가... 이런 식으로 시간대에 맞게 연주되는 곡이 다르다는 점을 감안해볼 때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아티스트 스페셜을 통해 라비 샹카르의 업적은 한번 쯤은 다루어야 할 일이었죠.

라비 샹카르에 대한 평가는 최근 들어 여러 가지로 나뉘고 있습니다만, 1967년 몬테레이 국제 대중 음악 페스티벌(Monterey International Pop Festival)에서 들려주었던 라가 빔팔라시, 이 한 곡만으로도 그의 업적은 높이 평가받아야 합니다. 비틀즈가 인도 음악과 시타르 악기에 대해 서구 사회에 인도 음악을 소개했다면, 라비 샹카르는 이 1967년 공연을 통해 인도 음악의 실체와 자신들의 정신세계를 선보였기 때문인데요, 이후 라비 샹카르의 성공은 수많은 인도 출신 라가 마스터(Master)들이 서구 사회에 소개되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물론 라비 샹카르 또한 바이얼리니스트 예후디 메뉴인(Yehudi Menuhin)과 함께 초기 크로스오버라 할 수 있는 음악을 발표하기도 하죠.

약 700년전부터 사용되어온 인도의 전통 현악기 시타르(Sitar)의 명인이며 세계적인 음악가인 라비 샹카(Ravi Shankar)의 초월론적 신비주의와 음악세계는 밥 딜런 등의 아티스트들에게 엄청난 영향을 끼쳤고, 비틀즈의 멤버들을 철학 수업차 모두 인도로 떠나게 했던 사람도 그였다.
듀크 엘링턴, 루이 암스트롱에서 스페인의 저명한 첼리스트 파블로 카잘스와의 교분으로 유명한 그는 실제로 장르의 벽이 없이 모든 음악세계를 넘나들었다. 앙드레 프레빈은 런던 심포니와 함께 그의 시타르 협주곡을 연주하기도 하였다.
물론 더 많은 사람들이 아카데미상에 빛나는 영화 '간디(Ghandi)'에서 음악을 맡은 인물로 많이 기억 할 것이다.

  World Music 
월드 뮤직의 대부'라는 말은 비틀즈의 조지 해리슨(George Harriosn)이 했던 말이다.
한편 '20세기의 모차르트'라는 말은 바이올리니스트 고(故) 예후디 메누힌(Yehudi Menuhin)이 했던 말을 조금 변형한 것이다.
그의 말을 '오리지널'대로 인용하면 "나에게 라비 샹카의 천재성과 인간성은 오직 모차르트에게만 비교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두 발언은 각각 '팝'과 '클래식'의 거인들에게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음악의 역사'라는 거창한 범주에서 각각 19세기 이전과 20세기 이후 전세계에 헤게모니를 행사해온 클래식과 팝에서 혁혁한 공헌을 남긴 인물이 '동양의 한 음악인'에게 최고의 찬사를 던진 것이다. 라비 샹카는 인도의 고전음악가이자, 서양음악과 동양음악의 '퓨전' 그리고 클래식과 팝의 '퓨전'이라는 업적을 모두 남긴 인물이다.


            
1920년 서부 벵갈 지역인 바란시(Varansi)에서 태어난 라비 샹카는 그의 형 우다이 샹카(Uday Shankar)와 함께 성장기를 파리에서 보냈다. 그가 인도에 돌아온 것은 1938년이었는데 라디오방송국에서 국립 실내악단을 조직하여 공연 경력을 시작했다.
이 악단은 '서양 클래식'이 아니라 '동양 클래식'을 연주하는 악단이고, 그가 주로 연주한 악기는 열 일곱 줄로 이루어진 인도의 현악기 시타(sitar) 이다.

            
            
국내에서의 명성이 높아지고 1956년부터 서유럽과 미국에서 공연을 갖기 시작하면서 그는 인도 음악을 서양 세계에 전파하는 대표적 인물로 부상했고, 10년 정도 지나자 '인도 음악은 몰라도 라비 샹카의 이름은 아는' 상황이 탄생했다.
말하자면 그는 '월드 뮤직의 국제적 스타'가 되는 길을 선구적으로 개척했다고 할 것이다.

그의 이름을 대중적으로 알린 사건은 조지 해리슨을 비롯한 서양의 대중음악인들이 그를 찾아가 사사 받았기 때문이다.
이런 서양 대중음악인들과의 인맥으로 인해 그는



 1967년의 '몬테레이 팝 페스티벌',
 1969년의 우드스탁 페스티벌
 1971년의 방글라데시를 위한 콘서트

등 한 시대를 수놓은 굵직한 행사에 초대되어
1960년대 정신의 동반자가 되었다.

하지만 그는 기본적으로 고전음악가 였다.
작곡가이자 연주인인 그는 수많은 라가(raga)와 탈라(tala)를 남겼고, 두 편의 시타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콘체르토(Concerto for Sitar and Orchestra)
            라는 대작을 남겼다. 이중 첫째 편은 앙드레 프레빈(Andre Previn)의 지휘하에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에 의해 초연되었고, 둘째 편은 주빈 메타(Zubin Mehta)의 지휘하에 뉴욕 심포니 오케스트라에 의해 초연되었다. 그 외

 바이올린의 거장 예후디 메누힌,
 플루트의 거장 장 삐에르 람빨(Jean-Pierre Rampal)

등을 위한 작품을 만들고 협연을 했고, 현대음악 작곡가 필립 글래스(Phillip Glass)와의 공동작품도 남겼다. 이 외에도 일본의 샤쿠하치(空節) 연주자 호산 야마모토( Hosan Yamamoto), 코토(箏) 연주자 무수미 미야시타(Musumi Mayashita)를 위한 작품을 만드는 등 '동양과 서양의 퓨전' 에도 노력했다.

            
라비 샹카는 이상의 '순수 음악'의 영역 외에도 무용을 위한 음악이나 영화 사운드트랙 등 '응용 음악'의 영역에서도 다산(多産)의 작품 활동을 정력적으로 해왔다. 대표적인 작품은 "가나시암(Ghanashyam)"(1989)의 안무를 위한 음악, 그리고 리처드 아텐보로우(Richard Attenborough) 감독의 영화 [간디(Gandhi) – 1982]의 사운드트랙일 것이다.

            
월드 뮤직의 대부'라는 말은 비틀즈의 조지 해리슨(George Harriosn)이 했던 말이다. 한편 '20세기의 모차르트'라는 말은 바이올리니스트 고(故) 예후디 메누힌(Yehudi Menuhin)이 했던 말을 조금 변형한 것이다.
그의 말을 '오리지널'대로 인용하면 "나에게 라비 샹카의 천재성과 인간성은 오직 모차르트에게만 비교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두 발언은 각각 '팝'과 '클래식'의 거인들에게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음악의 역사'라는 거창한 범주에서 각각 19세기 이전과 20세기 이후 전세계에 헤게모니를 행사해온 클래식과 팝에서 혁혁한 공헌을 남긴 인물이 '동양의 한 음악인'에게 최고의 찬사를 던진 것이다.
라비 샹카는 인도의 고전음악가이자, 서양음악과 동양음악의 '퓨전' 그리고 클래식과 팝의 '퓨전'이라는 업적을 모두 남긴 인물이다.


            
1920년 서부 벵갈 지역인 바란시(Varansi)에서 태어난 라비 샹카는 그의 형 우다이 샹카(Uday Shankar)와 함께 성장기를 파리에서 보냈다.
그가 인도에 돌아온 것은 1938년이었는데 라디오방송국에서 국립 실내악단을 조직하여 공연 경력을 시작했다. 이 악단은 '서양 클래식'이 아니라 '동양 클래식'을 연주하는 악단이고, 그가 주로 연주한 악기는 열 일곱 줄로 이루어진 인도의 현악기 시타(sitar) 이다. 국내에서의 명성이 높아지고 1956년부터 서유럽과 미국에서 공연을 갖기 시작하면서 그는 인도 음악을 서양 세계에 전파하는 대표적 인물로 부상했고, 10년 정도 지나자 '인도 음악은 몰라도 라비 샹카의 이름은 아는' 상황이 탄생했다.
말하자면 그는 '월드 뮤직의 국제적 스타'가 되는 길을 선구적으로 개척했다고 할 것이다.

그의 이름을 대중적으로 알린 사건은 조지 해리슨을 비롯한 서양의 대중음악인들이 그를 찾아가 사사 받았기 때문이다.
이런 서양 대중음악인들과의 인맥으로 인해 그는 1967년의 '몬테레이 팝 페스티벌', 1969년의 '우드스탁 페스티벌', 1971년의 '방글라데시를 위한 콘서트' 등 한 시대를 수놓은 굵직한 행사에 초대되어 '1960년대 정신'의 동반자가 되었다.

            
하지만 그는 기본적으로 '고전음악가'였다. 작곡가이자 연주인인 그는 수많은 라가(raga)와 탈라(tala)를 남겼고, 두 편의 '시타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콘체르토(Concerto for Sitar and Orchestra)'라는 대작을 남겼다. 이중 첫째 편은 앙드레 프레빈(Andre Previn)의 지휘하에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에 의해 초연되었고, 둘째 편은 주빈 메타(Zubin Mehta)의 지휘하에 뉴욕 심포니 오케스트라에 의해 초연되었다. 그 외 바이올린의 거장 예후디 메누힌, 플루트의 거장 장 삐에르 람빨(Jean-Pierre Rampal) 등을 위한 작품을 만들고 협연을 했고, 현대음악 작곡가 필립 글래스(Phillip Glass)와의 공동작품도 남겼다. 이 외에도 일본의 샤쿠하치(空節) 연주자 호산 야마모토( Hosan Yamamoto), 코토(箏) 연주자 무수미 미야시타(Musumi Mayashita)를 위한 작품을 만드는 등 '동양과 서양의 퓨전' 에도 노력했다.

라비 샹카는 이상의 '순수 음악'의 영역 외에도 무용을 위한 음악이나 영화 사운드트랙 등 '응용 음악'의 영역에서도 다산(多産)의 작품 활동을 정력적으로 해왔다. 대표적인 작품은 "가나시암(Ghanashyam)"(1989)의 안무를 위한 음악, 그리고 리처드 아텐보로우(Richard Attenborough) 감독의 영화 [간디(Gandhi) – 1982]의 사운드트랙일 것이다.


물론 그의 제자 되기를 자처한 조지 해리슨이 [Shankar, Family & Friends – 1974] [In Celebration – 1995] 등에 프로듀서이자 연주자로 참여한 일도 기억해 두어야 할 일이다. 1980년대 후반부터는 전통악기와 전자음향을 결합시키는 '뉴 에이지' 단계도 보여준 바 있다. 그의 딸인 아누스카 샹카(Anoushka Shankar)에게 부전여전(父傳女傳)을 실천하면서 함께 공연을 가지고 있다.
한 가지 빼놓을 수 없는 것은 그가 몇 권의 책을 저술했다는 사실이다.
그 가운데 영어로 된 [My Music, My Life]는 아직도 인도의 고전음악에 관한 가장 중요한 입문서로 남아 있다.

            
샹카는 국내외에서 수많은 영예로운 상을 받았는데 미국의 문화예술 아카데미(American Academy of Arts and Letters)의 명예회원이 된 것이나, 프랑스 정부가 레종 도뇌르(Legion d'Honneur) 훈장을 수여한 것,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의 '글로벌 대사(Global Ambassador)'로 임명된 것 등은 그의 수많은 상복 중 하나다. "모차르트에 필적하는" 업적을 남긴 사람에게는 당연한 귀결이다.

  시타르 (Sitar) 

            
시타르는 목이 긴 인도의 대표적 현악기로 보통 17개의 현으로 구성되는데 3-4개의 현으로 연주하고, 다른 3-4개의 현은 drone(저음) string이다. Mizrab이라고 불리는 채로 뜯어서 연주하는데, Fret(현악기의 지판을 구획하는 돌기) 아래 공명현이 있어 상대현이 소리를 낼 때 같이 진동하며 주 공명통은 큰 박으로 만든 아래 부분이다.
1700년 경 인도와 페르시아의 특성을 함께 지닌 시기인 무굴제국의 몰락기에 개량, 발전하였다.

            
인도의 고전음악, 이른바 힌두스탄 음악에는 악기의 거장들이 많다.
이들 중

 라비 샹카(Ravi Shankar)는 시타(Sitar),
 아크바르 알리 한(Akbar Ali Khan)은 사로드(sarod),
 판디트 시브쿠바르 샤르마(Pandit Shivkumar Sharma)는 산트루(santroo)
 우스타드 알라 라하(Ustad Alla Rakha)는 타블라(tabla)

의 거장들이다.
참고로 시타는 17줄, 사로드는 25줄, 산트루는 86줄로 이루어진 현악기이고, 타블라는 두 개의 북으로 이루어진 타악기다.

            
라가는 '음계를 동반한 멜로디 형태' 이고, 탈라는 16박자, 10박자 등으로 하나의 단위를 이루는 리듬 패턴이다 (서양음악과 같은 마디의 구분은 없다). 라비 샹카(Ravi Shankar)는 [Music of India]에서 직접 시범을 보이면서 "열려 있고 이완된 마음으로 들어라" 라는 감상법이나 "화성이나 대위법 등 여타의 요소들을 기대하지 말고 즉흥연주를 즐겨라"는 권고를 던지고 있다.

오늘 소개해드릴 곡은 연주 시간 28분에 달하는 라가 빔팔라시(Raga Bhimpalasi)입니다. 1967년 몬테레이 인터내셔널 팝 페스티벌에서 벌어졌던 공연인데, 라비 샹카르가 친절하게 '인도에서는 이 곡을 늦은 오후에 연주한다'고 설명하면서 인도인들의 정신세계로 관객들을 이끌어갑니다. 물론 그들의 방식에 따르자면 아침 6시 반에 들을 음악은 아니지만, 아무려면 어떻습니까. 아티스트 스페셜 시간 아니면 28분짜리 음악을 들을 기회가 없겠죠?

M7 - Raga Bhimpalasi (라가 빔팔라씨; 늦은 오후의 라가)
from Monterey International Pop Festival, 1967

P.s.; 라비 샹카르의 딸들 역시 아버지의 피를 이어받아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데요, 공식 딸 아누슈카 샹카르(Anoushkar Shankar), 그리고 초창기에는 알려지지 않았다가 현재는 비공식적으로 인정받는 재즈 가수 노라 존스(Norah Jones). 결국 피는 못 속이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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