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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Arti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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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lida

D 조회 수 1803 추천 수 0 2005.10.05 12:56:32


  Dalida

우리나라에서 달리다의 이름이 샹송팬들의 관심을 끌기 시작한것은 1963년께부터였다. 그녀의 데뷔곡 '밤비노 Bambino'가 소개되면서부터였는데, 당시는 무명의 오케스트라 지휘자였던 레이몽 르페브르가 편곡과 반주를 담당한 이 '밤비노'를 듣고 우리나라의 팬들은 곡의 아름다움은 물론 마치 남국의 눈부신 태양처럼 육감적 매력이 물씬 풍기는 달리다의 여성다움에 사로잡혀 버렸던 것이다.
이를 계기로 그녀는 '행복한 이별 Sois heureux' '미칠것 같은 마음 Cuore Matto' '차오 아모레 차오 Ciao amore ciao' 등의 잇따른 히트송으로 금세 팬들에게 강렬히 어필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녀의 명성이 절정에 오른 것은 세계적인 미남스타 알랭 들롱을 파트너로 하여 1973년에 발표한 '달콤한 속삭임'이 크게 히트하면서부터였다. 원래 제목이 '말 말 Paroles paroles'인이 노래는 칸초네계의 톱스타 미나가 배우인 알베르토 르포와 같이 불러 베스트 셀러가 되었던 곡이었다.
그러나 알랭 들롱의 로맨틱한 다이알로그와 정감이 풍부한 달리다의 노래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어 팬들을 매료시켰던 것이다.


그때부터 그녀는 명실공히 파리를 중심으로 한 유립지역과 출생지인 이집트는 물론 중동과 미국, 더우기 동양에서까지 인기가 있는 국제적인 톱스타가 될 수 있었다.그러나 이렇게 과거를 더듬어 보면 달리다만큼 추호도 세월의 흐름에 구애받음이 없이 실로 오랜 명맥을 유지하면서 톱스타의 자리를 지켜온 가수도 드물다는 생각이 든다.
어느새 40년이 넘는 오랜 가수경력을 지니게 된 달리다는 최근에 와서는 음악의 모든 장르를 완전히 초월하여 각개의 분야를 넓혀 가고 있다.
아랍어로 노래하며 말할 수 없이 매혹적인 이국정취를 전해 준 '살마야 살라마 Salma ya salama'도 인상에 깊게 남고, 경쾌한 디스코풍의 샹송 '사랑의 고뇌 Problemorama'에서는 시대감각을 잃지 않은 그녀의 젊은 정열과 분방함이 느껴지면서 여전히 흥분과 공감을 함께 전해 주고 있는 것이다.


예나 지금이나 달리다는 여전히 빼어난 좋은 노래를 부르고 있으며, 소리의 매력이나 테크닉의 멋은 의심의 여지없이 듣는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젊은 시절의 달리다도 어느새 72세, 그녀의 인생도 이젠 원숙기에 접어들었다 할 것이다. 역시 그토록 다정다감한 여인이기에 그 음악이 지극히 다채로운 것일까.


1933년 1월 17일 달리다는 이탈리아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났다.
출생지는 이집트의 카이로로 그녀의 본명은 요란다 질리옷티였다. 아버지가 카이로 오페라 하우스 오케스트라의 바이올리니스트였기 때문에 어려서부터 음악적 환경 속에서 자라난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오페라 관람을 좋아했는데, 그녀가 예명으로 사용하고 있는 달리다도 생상의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 Samson and Delilah'의 '데릴라'를 변형시켜 지은 것이다.




카이로에서 고등학교 과정까지 마친 달리다는 18세 때 무역회사 비서적에 종사했는데, 21세 때 우연히 미스 이집트로 선발되어 이집트 영화 '투탄카멘의 가면'에 출연하게 되었다. 그때 예명을 데릴라라고 정했다.
그러나 기대했던 영화가 완전히 실패작으로 끝나고 사람들의 입에도 오르지 못하게 되자, 그녀는 파리에서 가수로 입신하기로 마음을 먹고 1954년 봄 파리로 갔다. 기대했던 대로 파리는 아름다운 도시였지만 그녀에게는 돈도 친구도 없었다. 우울하고 서글픈 나날이 계속되었다.
하지만 어느날 롱랑 베르지에라는 음악선생에게 레슨을 받으면서 몇 군데 카바레에서 노래를 부른 것이 그녀의 진로를 확실히 결정하는 실마리가 되었다.


1956년 4월 달리다는 꿈에도 그리워하던 올랭피아극장의 오디션을 받게 되고, 그 자리에서 심사위원이던 프로듀서 뤼시앙 모리스와 바클레 레코드의 사장 에디 바클레에게 발탁되는 행운의 출발을 하게 된 것이다.
이때부터 그녀의 노래생활은 별다른 장애없이 순조롭게 펼쳐져 나갔다.
이후 오늘날까지 그녀가 취입한 노래는 500곡을 넘고 2천만 장 이상의 레코드가 팔려나가는 폭발적인 인기를 과시하는 가운데, 세계각국을 순회공연하면서 8개 국어로 노래하는 국제적인 스타가 된 것이다.
그녀의 사생활은 숱한 인생경험을 통해 스타생활을 극복해 나온 유례 없는 여가수인만큼 애정편력도 다채로운 여인으로 알려져있다.
그러나 지나친 정열 탓인지 그 사랑은 몇 차례씩이나 불행하게 끝맺음을 하고 말아서, 달리다에겐 불길한 무엇인가가 도사리고 있는 것 같다고 매스콤이 떠들어 댄 적도 있었다.
역시 그녀는 범상한 인물이 아닌 것 같다. 자기를 처음 발탁해 준 뤼시앙 모리스와는 1961년 결흔했으나 얼마 안 되어 파경을 맞았고, 이어서 어느 화가와의 떠들썩한 염문 그리고 질리에트 그레코의 애인이었던 크리스티앙 드 라 마르셀과의 로망스 등 끊임없는 핑크빛 스캔들로 그녀는 언제나 세인의 화제에 오르곤 했다.


여자로서의 달리다의 인생은 결코 평탄한 것이 아니어서 그녀의 사랑은 언제나 상대방이 상처를 입거나 자살을 하는 불운이 뒤따랐다.
더우기 그녀를 유명하게 만든 것은 1966년, 이탈리아의 칸초네 가수 루이지 탱고의 자살사건이다.
사건의 전말은 이러했다.
1967년 2월 27일, 이탈리아의 관광 도시 산 레모 시 중앙에 위치한 사보이 호텔에 투숙한 가수 루이지 탱고가 그 방에서 38구경 권총으로 자살한 사건이 벌어졌다. 그것은 제 17회 '산 레모 가요제'의 결선을 불과 하루 앞두고 일어난 사건 이었다.
루이지 탱고 자살사건은 두말할 필요없이 입상 노이로제 때문이었다.
산 레모 가요제에서의 낙선은 인기 생명에 지울 수 없는 어두운 그림자였기 때문엔, 루이지 탱고는 심리적 압박감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만 것이다.
이 급보를 들은 달리다는 급히 비행기 편으로 파리에서 날아와 애인 루이지 탱고 대신 그의 참가곡 '차오 아모레 차오'를 울면서 열창하여 극적인 장면을 연출하였다.


이미 저 세상으로 가 버린 애인의 사랑에 매달리는 달리다의 애처로운 모습은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여 결국 이 곡은 입상하는 영광까지 누렸다.
그러나 무엇인가 그녀의 주변에는 요기가 서려 있는지, 루이지 탱고의 자살이 준 아픈 상처가 채 가시기도 전에 이번에는 전남편 뤼시앙 모리스가 자살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 두 죽음의 충격으로 딜리다는 한때 자살을 기도했으나, 오히려 그와 같은 비운이 거듭된 끝에, 그녀의 노래는 전보다 더욱 깊이를 더해갔으며 발표하는 노래마다 히트,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처럼 달리다의 노래는 열정 그 자체로, 성숙하고 풍만한 육체로부터 발산하는 요염한 열정적 매력과 그것을 표현하는 가창력의 양면이 그녀를 마침내 일류 스타로 끌어올려 놓았던 것이다.
한때 루이지 탱고와 뤼시앙 모리스의 자살로 인한 충격으로 해서 그녀 자신이 더이상 악운의 희생자를 내지 않기 위해 두번 다시 사랑을 않겠다는 성명을 발표한 적도 있지만, 역시 남성의 끝없는 사랑 속에 안겨서 그것을 노래의 양식으로 삼아온 달리다인만큼 여전히 격정적인 여인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그녀는 지금 또다른 사랑을 하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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