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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ia Bazar(마띠아바자르)

M 조회 수 2292 추천 수 0 2006.01.11 17:14:29


Matia Bazar이 국내에 소개된 것은 대중 음악의 전성기였던 70년대(이는 주체인 아티스트의 입장에서라기보다 오히려 객체인 청자의 입장에서이다.)가 아닌 80년대 초반이었다. 이미 본국에서 그들은 리더격인 Piero Cassano의 탈퇴와 동시에 일렉트릭 팝을 양산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이 우리에게 들려준 것은 90년대의 인공적인 사운드가 아닌 70년대의 감성과 소박함이었다.

1974년, 단 한 장의 앨범만을 남긴 채 아쉽게도 해산한 그룹 J.E.T.의 Aldo Stellita, Piero Cassano, Carlo Marrale 3명은 역시 73년에 유일한 앨범을 남기고 사라져간 Museo Rosenbach의 Giancarlo Golzi와 함께 시장, 백화점이라는 그룹명을 가진 I Bazar을 결성한다. 이때 Matia라는 예명을 가진 여성보컬리스트 Antonella Ruggiero가 가입하게 되고 그룹은 이름을 Matia Bazar로 바꿔 75년 데뷔싱글 'Stasera Che Sera'를 발표하게 된다.

헤비한 사운드를 들려주었던 J.E.T.와 Museo Rosenbach의 음악형태와는 그 궤를 달리하는 팝적인 사운드를 지향한 Matia Bazar은 대중과 시대의 변화에 적절하게 반응했다는 평을 받았던 데뷔앨범을 76년에 발표하면서 세인들의 주목을 받게 된다.

Matia Bazar이 전신격인 J.E.T.와 달리 팝 스타일로 그 음악적 방향을 잡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음악성의 변질이니 아쉬운 전환이니 하는 섣부른 판단을 할 수는 없다. 오히려 음악성을 잃지 않으면서 대중에게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갔다는 점에서 우리들은 그들에게 더욱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

J.E.T.의 유산인 록적인 사운드를 충실히 계승하고 있는 동시에 헤비하고 거친 부분은 정제되어 세련된 미를 갖추게 되었으며, 스트링 파트의 강조와 그룹의 트레이드 마크 Antonella Ruggiero의 높은 옥타브의 보컬이 신선함과 청량감을 한껏 드높이고 있다.
‘새 술은 새 부대에’라는 격언에 어울리듯 Matia Bazar은 J.E.T.와 Museo Rosenbach 출신의 멤버들이 만든 그룹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는 대중적인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다. 하지만 그들의 새로운 음악은 자신들의 삶, 즉 자신들의 음악세계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끊임없는 실험정신을 통해 만들어진 것이었기에 70년대의 대중뿐만 아니라 90년대의 대중과도 함께 호흡할 수 있다.

대중의 취향과 시대의 변화. Matia Bazar은 무비판적으로 대중을 쫓아갔던 많은 그룹들이 겪었던 음악적 실패를 경험하지 않은 몇 안 되는 아티스트의 대열에 당당히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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