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군(Anggun)은 인도네시아 태생의 가수로 이미 12살 때 데뷔해서 5장의 앨범을 낸 적도 있다. 우선 그녀가 인도네시아 출신이라는 점과 유럽으로 활동방향을 넓힌 것을 염두 해 둔다면 앨범의 성격이 어느 정도는 예상될 것이다.
앙군의 저 톤의 부드러운 목소리와 동양의 신비스러움, 그리고 유럽풍의 팝(/월드뮤직)적인 성향을 적절히 거르고 있다. 또 인도네시아 출신이라는 강한 편견이 주는 점을 뒤로하는 굉장히 세련된 사운드를 담고 있다. 힘있으면서 부드러운, 저 톤이면서 고음을 무리 없이 소화하는 앙군 그녀의 매력적인 보이스와 사운드에 매료되는 건 시간문제 일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