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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Arti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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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ry Belafonte (해리 벨라폰테)

H 조회 수 1787 추천 수 0 2005.09.21 20:05:57


해리 벨라폰테는 1927년, 미국 뉴욕시 할렘에서 카리브 해 이주민 부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해리 벨라폰테는 50년대 이후 영화와 음악으로 대표되는 대중 문화를 선도하는 위치에 서게 된다. 특히 아프리카, 그리스, 라틴 아메리카, 이스라엘 등의 음악을 미국 음악계에 소개하면서‘제 3 세계’로 불리던 국가와 민족들의 문화를 포용하려고 노력한다. 이런 해리 벨라폰테의 노력은 20세기 말 ’월드 뮤직(World Music)'이라 불리는 장르적 규범과 맥을 같이하며,항상 월드 뮤직을 이야기할 때 그가 등장하는 이유가 된다. 오히려 90년대 이후 등장한 월드 뮤직 아티스트들은 자신의 나라와 민족의 전통 음악을 현대화 또는 대중화하는 데 그치거나 다른 민족의 전통 음악을 교배하는 정도에 그치지만, 해리 벨라폰테의 경우는 그 경우를 넘어 ‘음악의 글로벌화’를 추구한다 싶을 정도로 다양한 문화적 접근을 시도한다.


물론 그 접근의 기저에는 자신의 민족적 뿌리인 아프로 캐러비언 (Afro-Carribean)에 있으며, 음악 배경 역시 아프리카 음악과 함께 서인도 제도의 음악 ‘칼립소’에 있음은 물론이다. 이후 다시 미국 뉴욕으로 돌아온 그는 청년기 시절을 음악보다 영화에 더 주력하면서 ‘배우’ 벨라폰테의 모습을 갖추게 된다. 해리 벨라폰테로서는 아마도 "자메이카 안녕(Jamaica Farewell)"과 ‘Day-O’라는 부제를 갖고 있는“바나나 보트 송(Banana Boat Song)”을 잊을 수 없을 것이다. 가수로서 본격적인 생활을 시작하면서 자신에게 커다란 부와 명성을 안겨다 준 작품들이기 때문이다,



해리 벨라폰테가 가수로서 명성을 얻은 시점은 1956년이었고, 1959년 ‘카네기 홀 공연’ 음반을 발표하면서 최고의 순간을 보낸다. 이 음반은 역대 최고의 실황 음반 가운데 하나로 인정받는 것은 물론, 음반으로 발매된 그 공연의 수익금 전액을 유네스코에 기부하면서 당시 최대 화제가 되기도 했다.


1960년대, 벨라폰테는 당시 완전 무명이었던 남아공 출신의 미리암 마케바를 발굴해 낸 뒤, 음반 ‘An Evening with Belafonte/Makeba’를 발표하면서 미리암 마케바를 미국 음악 시장에 소개하기도 했다. 또한 마케바를 소개하면서,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인종 차별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던 점은, 왜 해리 벨라폰테를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인권 운동가로서 세계가 인정하는지에 대해 해답이 될 것이다. 그리고 이어 나나 무스쿠리의 재능을 알아본 해리 벨라폰테는 나나 무스쿠리에게 음반 작업을 제안한다.


그리고 만들어진 1966년도 작품 - 40년이 다 되어가는 불후의 걸작이 바로 ’벨라폰테/나나 무스쿠리‘이다. 이후 1985년 USA for Africa 운동과 유니세프 친선 대사 자격으로 세계 곳곳을 방문하는가 하면, 로버트 알트만(Robert Altman) 감독의 영화 ‘캔사스 시티(Kansas City)’에서 암흑가와 밀착한 냉혹한 수전노 역을 맡아 열연하기도 했다. 물론 지금까지 공연과 레코딩 활동을 통해 꾸준히 대가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M7 - Day - O (데이 오; 바나나 보트 송)
from The Best of Harry Belafonte

M8 - Jamaica Farewell (자메이카여 안녕)
from At Carnegie Hall

M9 - Come Back Liza (돌아와요 라이자)
from At Carnegie Hall

M10 - Malaika (말라이카; 나의 천사)
from An Evening with Belafonte-Makeba

M11 - Lullaby (줄루 족 자장가)
from An Evening with Belafonte-Makeba

M12 - Pame Mia Volta (달 표면 거닐기)
from An Evening with Belafonte-Mouskouri

출처 : 황우창의 월드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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