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Arti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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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트 음악의 유산을 승계한 아일랜드 뮤지션들의 역량은 이미 세계 시장에서 입증되었다.
‘아이리시 사운드’로 불리는 이들의 음악은 다분히 팝적인 요소가 짙게 배어있지만
그 뿌리는 자국의 청초하고 맑은 켈틱의 서정을 크게 벗어나 있지 않다.
1992년 아일랜드 대중음악사에 길이 남을
‘Only A Woman's Heart’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엘리너 맥키보이 역시 예외는 아니다.
아일랜드를 휘감아 도는 물결의 흐름처럼 그녀의 음색은 토착화된 민속의 숨결과 대중적인 공감대를 동시에 아우르고 있다.
대중음악가로 변신하기 전까지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연주랬으며 아일랜드 국립 오케스트라의 단원으로 활동했을 정도로 탄탄한 음악적 배경을 지니고 있다.
엘리너 맥키보이가 2001년에 발표한 본작은 영국의 오디오 전문지인 하이파이플러스에 의해 ‘2003 올해의 앨범’으로 선정되어 뛰어난 음질을 선호하는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이 앨범의 매력은 단순히 테크놀로지로 포장된 음향에 머물러 있지 않다.
스타인웨이 피아노의 명징한 울림과 맥키보이의 우수를 머금은 음성,
그리고 단아한 협연으로 빚어진 악기들의 색채감은 SACD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음악 팬들을 매료시킬 요소들이다.
촉촉한 감성이 빗물처럼 떨어지는 ‘Rain Fall’과 아련한 그리움을 가득 담아낸 ‘Leaves Me Wondering’을 비롯한 11곡을 맥키보이는 세상을 향한 고백처럼 노래하고 있다. 이 앨범의 가치를 높이고 있는 브라이언 코너의 피아노 연주는 SACD의 폭넓은 해상력에 의해 더욱 부각된다.
글 수 422
켈트 음악의 유산을 승계한 아일랜드 뮤지션들의 역량은 이미 세계 시장에서 입증되었다.
‘아이리시 사운드’로 불리는 이들의 음악은 다분히 팝적인 요소가 짙게 배어있지만
그 뿌리는 자국의 청초하고 맑은 켈틱의 서정을 크게 벗어나 있지 않다.
1992년 아일랜드 대중음악사에 길이 남을
‘Only A Woman's Heart’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엘리너 맥키보이 역시 예외는 아니다.
아일랜드를 휘감아 도는 물결의 흐름처럼 그녀의 음색은 토착화된 민속의 숨결과 대중적인 공감대를 동시에 아우르고 있다.
대중음악가로 변신하기 전까지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연주랬으며 아일랜드 국립 오케스트라의 단원으로 활동했을 정도로 탄탄한 음악적 배경을 지니고 있다.
엘리너 맥키보이가 2001년에 발표한 본작은 영국의 오디오 전문지인 하이파이플러스에 의해 ‘2003 올해의 앨범’으로 선정되어 뛰어난 음질을 선호하는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이 앨범의 매력은 단순히 테크놀로지로 포장된 음향에 머물러 있지 않다.
스타인웨이 피아노의 명징한 울림과 맥키보이의 우수를 머금은 음성,
그리고 단아한 협연으로 빚어진 악기들의 색채감은 SACD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음악 팬들을 매료시킬 요소들이다.
촉촉한 감성이 빗물처럼 떨어지는 ‘Rain Fall’과 아련한 그리움을 가득 담아낸 ‘Leaves Me Wondering’을 비롯한 11곡을 맥키보이는 세상을 향한 고백처럼 노래하고 있다. 이 앨범의 가치를 높이고 있는 브라이언 코너의 피아노 연주는 SACD의 폭넓은 해상력에 의해 더욱 부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