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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 Lizzy (씬 리지)

T 조회 수 6417 추천 수 0 2006.02.21 18:56:34





약 10년간의 밴드 활동과 록계에 미친 영향에 비해 상대적으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씬 리지(Thin Lizzy)는 평가절하 되기엔 너무나 아까운 실력을 갖추고 뛰어난 음악을 들려주었던 그룹이다. 1969년 밴 모리슨(Van Morrison)의 밴드였던 뎀(Them)의 전 멤버 에릭 벨(Eric Bell)은 브라이언 다우니(Brian Downey : 드럼)에게 밴드 결성을 제의한다. 그룹의 리더이면서 보컬리스트이자 베이시스트였던 필 리놋(Phil Lynott)은 스키드 로우(Skid Row) 라는 그룹에서 게리 무어(Gary Moore) 와 함께 밴드 생활을 하다가 자신만의 밴드를 결성할 필요를 느끼게 되는데 그 역시 브라이언과 함께 제의를 받았다. 뎀의 전 멤버였던 에릭 릭슨(Eric Wrixon : 키보드)도 초대를 받아서 이들은 4명의 라인업으로 씬 리지를 탄생시킨다. 씬 리지라는 이름은 원래 [Dandy]라는 만화책에 등장하는 Tin Lizzie라는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에릭 벨이 만화책을 보다가 이 이름을 그룹의 이름으로 제안하게 되어 채택되었다.

1970년 이들은 싱글 "The Farmer"를 발매하는데 매우 실패한 작품이었고 이로 인해 에릭 릭슨은 팀을 탈퇴한다. 500장이 나온 이 최초의 판은 283장이 팔렸는데, 나머지는 수거되어 녹여져서 다른 레코드의 발매를 위해 재활용되었다. 이 앨범은 씬 리지의 팬들에게 대단히 희귀한 음반으로 값진 평가를 받고 있다. B면에 수록된 "I Need You"라는 곡은 스튜디오를 빌려주는 사람이 대가로 대신 수록하게 한 곡으로 전혀 씬 리지답지 않은 사운드를 들려주었다.

1971년 3인조가 된 이들은 첫 번째 full-length 앨범인 [Thin Lizzy]를 발매하며, 1972년 [Shades of A Blue Orphanage]를 발매하였다. 밴드의 배경이었던 사이키델릭한 블루스를 들려주었던 이 두 앨범은 전혀 주목받지 못했다. 72년 소속사는 아일랜드 전통의 곡을 커버한 "Whiskey in The Jar"를 멤버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발매하였다. 그러나 아이러니컬하게도 이 곡은 아일랜드뿐만 아니라 영국에서까지 커다란 히트를 기록한다. 1998년엔 메탈리카(Metallica) 가 이 곡을 다시 리메이크하여 역시 큰 인기를 모았는데, 덩달아서 씬 리지의 음악까지 관심을 갖게 하는 역할을 하기도 하였다.

1972년 정도에 있었던 일인데, 딥 퍼플(Deep Purple) 의 리치 블랙모어(Ritchie Blackmore)는 자신의 밴드에 싫증을 느끼고 필에게 밴드를 결성할 것을 제의했다고 한다. 밴드의 이름까지 지어놓고 몇 곡의 레코딩까지 들어갔었지만, "Whiskey in The Jar"가 성공을 거두자 리치는 다시 자신의 밴드로 돌아가고 필 역시 씬 리지에 전념하게 된다. 훗날 필은 만일 그때 이 곡의 히트가 없었다면 씬 리지는 해산을 맞았을 것이라고 회상하였다.

1973년 초 이들은 [Funky Junction : A Tribute to Deep Purple]이라는 앨범을 발매한다. 이 앨범의 수록곡들을 보면 전부 딥 퍼플의 곡은 아니다. 게다가 필의 보컬도 아닌데 그는 딥 퍼플 의 보컬리스트였던 이안 길런(Ian Gillian)과 스타일이 너무도 달랐기 때문이다. 이 당시 이들은 거의 파산 지경에 이른 상태였기 때문에 잠시나마 생활비를 벌고자 어느 사람의 부탁을 받고 녹음한 것이라고 한다. 원곡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졸작이었고 매우 적은 제작비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수집의 의미 정도만 담고 있는 앨범이라고 말해지고 있다.

공격적인 사운드의 앨범 [Vagabonds of The Western World](1973)가 발매된 후 에릭은 밴드를 떠난다. 이제까지 에릭의 밴드로 불려도 좋을 만 했던 씬 리지는 그가 떠난 후부터는 본격적으로 필의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후임 기타리스트로는 게리 무어 가 들어오는데 건강상의 이유로 곧 탈퇴한다. 얼마간의 멤버 교체를 거쳐 이들은 브라이언 로버트슨(Brian Robertson)과 스코트 고험(Scott Gorham)을 받아들여 트윈 기타 시스템을 구축한다. 1974년 [Night Life], 1975년에 [Fighting]을 발매하면서 사운드의 발전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1975년 이들은 미국 투어에 나서는데, 같이 공연했던 바크맨-터너 오버드라이브(Bachman-Turner Overdrive)의 프로정신을 보고 자신들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기 시작한다. 이들과의 공연은 씬 리지가 보다 성숙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이에 영향을 받았음인지 1976년에 발매된 [Jailbreak]는 싱글 "The Boys Are Back in Town"과 함께 그야말로 엄청난 성공을 거두게 된다. 노동 계급에 대한 찬가였던 위의 노래는 브루스 스프링스틴(Bruce Springsteen) 의 모습과 많이 닮아 있다. 영국은 물론 미국에서까지 호평을 받은 이 앨범은 씬 리지의 최고 명반으로 손꼽히고 있다. 같은 해 이들은 컨셉트를 지향한 앨범 [Johnny The Fox]를 발매한다. 밴드는 미국 투어를 계획하나 언제나 바에서 문제를 일으키곤 했던 브라이언 로버트슨이 손을 베이는 큰 상처를 입는다. 그리하여 임시로 다시 게리 무어 가 들어오고 1977년 이들은 퀸(Queen) 과 함께 Queen Lizzy Tour라는 이름으로 미국 공연을 한다. 공연 후반부터 구상 중이었던 앨범 [Bad Reputation]이 1977년 발매된다. 프로듀서 토니 비스콘티(Tony Visconti)와 함께 작업한 이 앨범은 영국 차트 4위까지 오르는 호조를 보였다. 1978년 더블 라이브 앨범인 [Live And Dangerous]가 발매되었다. 런던과 토론토에서의 실황을 엮은 이 앨범은 이전 스튜디오 앨범과는 또 다른 흥분을 안겨준 앨범으로 특히 "Still in Love with You"는 씬 리지의 전 곡을 통틀어서 가장 이상적으로 녹음된 곡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즈음에 밴드는 약물과 알코올 문제로 위기를 맞게 되는데 특히 브라이언 로버트슨이 매우 심각하여 다른 멤버들과 자주 다퉜으며 길 한복판에서 싸움을 벌이기도 하였다. 결국 그는 1978년 해고되고 그 자리는 다시 게리 무어 에 의해 채워졌다. 필과 스코트, 게리와 브라이언 다우니로 재정비된 씬 리지는 1979년 [Black Rose]를 발매한다. 아일랜드 고유의 색채를 많이 드러낸 이 앨범에는 한 남자의 약물과 알코올에 대한 극복 의지를 그린 "Got to Give It Up"이 수록되어 있다. 1979년 투어에서 게리 무어는 공연에 갈 비행기를 놓쳐서 세 멤버만이 공연에 참가하였다. 신뢰할 수 없다는 이유로 인해 게리 무어는 해고를 당하고, 이후 수많은 기타리스트의 교체가 뒤따르게 된다.

1980년은 이들에게 있어서 변화의 해였다. 필은 결혼을 하게 되며 첫 번째 솔로 앨범 [Solo in Soho]를 내놓았다. 솔로 앨범이었지만 이 앨범에는 씬 리지의 멤버들이 참여하였으며 마크 노플러(Mark Knopfler) , 휴이 루이스(Huey Lewis) 등의 거물 뮤지션들이 참여하여 앨범을 더욱 빛내 주었다. 1981년 키보디스트 대런 와튼(Darren Wharton)을 기용하여 5인조 체제로 재정비한 이들은 앨범 [Chinatown]을 발매하였다. 기타리스트 스노위 화이트(Snowy White)는 뛰어난 기타 실력에도 불구하고 쇼맨쉽이 결여되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필의 약물 의존도 심각할 지경에 이르렀다. 같은 해 이들은 [Renegade]를 발매하였다. 이 앨범에는 "Renegade", "Hollywood", "No One Told Him" 등의 수작이 수록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팬들과 평론가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는 실패했다. 이 앨범 발매 후의 투어에서는 필의 약물 과용으로 인한 불안정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 투어 후에 스노위는 팀을 떠난다.

[Renegade]와 필의 솔로 앨범의 실패로 밴드는 큰 위기를 맞게 된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이들은 존 사이크스(John Sykes)를 영입하여 앨범 [Thunder And Lightning](1983)을 발매하였다. 정성을 들인 이 앨범과 그에 따른 투어는 성공을 거두게 된다. 이들은 이제 고별 공연을 열게 되는데 이 실황 앨범인 더블 라이브 앨범 [Life](1983)는 이전까지 씬 리지를 거쳤던 전 멤버가 모두 출연하여 "Still in Love with You"를 비롯한 예전의 곡들을 불렀다.

이후 필의 약물 남용은 더욱 심각해져 갔으며 이제는 공공연하게 드러낼 정도였다. 그의 아내는 견디다 못해 아이들을 데리고 그를 떠나게 된다. 존 사이크스 역시 화이트스네이크(Whitesnake) 에 가입하기 위해 밴드를 떠났다. 1995년 필은 자신의 아파트에서 의식 불명인 채로 발견되며 이듬해 약물 과용으로 인한 패혈증으로 사망하였다. 혼혈아였던 그는 그 당시 백인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하드록의 세계에서 매우 이단적인 존재였으며 탁월한 작사 능력과 무대 위에서의 카리스마로 관중들을 압도하던 인물이었다. 게리 무어 는 그의 솔로 앨범에서 "Johnny Boy"라는 곡을 불러 필을 추모하기도 하였다.

1991년 필이 완성하지 못한 트랙을 스코트와 브라이언 다우니가 완성한 곡 "Dedication"을 수록한 이들의 베스트 앨범 [Dedication : The Very Best of Thin Lizzy]가 발매되었다. 1994년에는 필에 대한 추모의 의미로 존 사이크스를 주축으로 한 씬 리지가 일본에서 투어를 갖기도 하였다. 1998년 다시 한번 모여 투어를 하였으나 이들이 확실하게 재결성 되었다는 소식은 아직 없다.

씬 리지는 부드러움과 무거움을 적절하게 조화시킨 흔치 않은 그룹이었다. 그들의 트윈 기타 사운드는 서로 나서기 위한 경쟁보다는 밴드 내에서의 조화를 이루는데 주력하였다. 그의 가사는 유머와 위트를 적절하게 사용하면서 곡의 분위기와 조화를 잘 이루었다. 많은 세월이 흘렀지만 이들은 아직까지도 록계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글/ 조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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