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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member Shakti

조회 수 5600 추천 수 0 2005.10.24 14:41:42



인도의 음악은 서구음악과는 본질부터가 다르다.
인도음악은 자연계의 파장을 인간에게 이
롭게 조율하는 의미를 갖는다.
그렇기에 인도에서는 아침에 듣는 음악과 저녁에 듣는 음악
이 따로 있고 보름달 뜬 날의 음악과 장마철의 음악이 다르다.
이러한 구분의 근본은 명상
에서 비롯된다. 자연계의 파장을 읽는 것이 명상이 아닌가. 결국 인도사람들에게 있어서 음
악은 명상이다.
예술적 미학을 추구하거나 여흥이나 휴식을 위한 음악과는 근본부터가 다르
다.
인도음악은 그 자체로 제의(祭儀)적인 의미가 있다.
인도에서 음악을 연주하는 것은 신
에게 바치는 것이다. 다신교인 힌두교에 걸맞게 다양한 음악의 형태가 있다.


이미 3000여년 전에 고도로 발달된 음악이론이 확립되어 오늘에 전하고 있다.

            
1960년대 미국과 유럽의 많은 음악인들이 인도를 찾았다.
그들은 자신들의 음악에 인도의
신비함을 담고자했다. 비틀즈가 인도음악을 인용했고 그 이전에 흑인 재즈 연주자인 테너색
소폰 연주자 존 콜트레인이 인도를 여행하며 음악을 통한 구도를 했다.




1960년대 말 기타리
스트 카를로스 산타나와 존 맥러플린이 인도에서 음악적 교우를 쌓았다. 구루 친모이 밑에
서 동문수학한 이들은 자신들이 경험한 세계를 'LOVE DEVOTION SURRENDER'라는 앨
범으로 구현하기도 했다.

            

존 맥러플린은 구루 친모이로부터 '마하비쉬누'라는 사냐스 네임을 얻었다.
70년대 초, 존
맥러플린이 이끈 퓨전재즈 그룹 '마하비쉬누 오케스트'라는 이런 연유로 생긴 명칭이다. 이
들의 음악은 명상성이 두드러져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 앨범의 수록곡 가운데 '신성한 곳'
이란 의미의 'SANCTUARY'는
깊은 명상성을 보이는 곡이다.

            
70년대 중반, 존 맥러플린은 인도의 전통음악인들과 함께 '샥티'(SHAKTI)라는 그룹을 조
직했다. 

 타블라(타악기)에 자키르 후세인, 
 바이올린에 라비 샹카
   (유명한 시타르 주자와 동명이인),
가탐(타악기)에 T.H. 비나야크람이    참여했다.

이들은 75년부터 77년 사이에 3장의 앨범을 출반했다. 존 맥러플린의 음악적 아이디어가 그룹을 이끌었지만 결과는 인도음악에 존 맥러플린의 기타가 합세한 꼴을 이루었다. 결과적으로 인도음악 특유의 명상성이 뛰어나 서구음악계에서 큰 환영을 받았다. 이들의 음악은 민속음악과 재즈를 혼합한 '에스닉 재즈'로 분류된다.

            
샥티는 이후, 활동을 중지했다가 1997년 인도 독립 50주년을 맞아 다시 활동을 시작했다.
바이올린의 라비 샹카가 빠지고 반수리(대나무 플루트)의 하리프라사드 차우라시아가 참여
한 새로운 편성이었다.
이들은 영국 황실을 비롯한 유럽에서의 연주여행을 성공리에 마치고 다시 그룹을 정비하여 1999년 '리멤버 샥티'(REMEMBER SHAKTI)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유럽을 여행했다. 여기에서는 하리프라사드가 빠지고 만돌린을 연주하는 U. 쉬리니바스가
참여한다.

샥티의 음악적 특성은 힌두스타니(인도 북부 음악)와 카르나타카(인도남부 음악)를 융합시
켜 다양한 리듬의 변화를 보여주는데 있다.
점묘화를 보는 것 같은 존 맥러플린의 속주 기
타와 돌발적인 사운드의 출현은 마치 퍼즐을 대하는 느낌이다.
존 맥러플린의 기타는 시타
르, 비나 등 인도 현악기의 음색과 흡사하고 이들이 구사하는 리듬이 고도의 수학적 논리로
발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인도 음악의 현대화 작업이 이 그룹에 의해 이루어지는 느낌이다.

출처 / 명상나라/김진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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